마이크로소프트(MS)가 영업과 마케팅 팀을 대상으로 조직개편을 실시할 예정이다.
3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MS 경영진은 영업·마케팅에 대한 조직 개편 및 구조조정을 시행할 것이라고 사내 공지했다. 조직개편은 MS의 크리스 카포셀라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저드슨 앨토프 부사장, 장 필립 쿠르트와 사장 이하의 인력에게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들은 모두 조직개편 취지를 설명하는 메시지를 받았다. 이 메시지에는 해고는 언급돼 있지 않았다.
하지만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MS가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해고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크크런치는 MS 내부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주 발표될 예정인 구조조정 계획에는 수천 명의 글로벌 종사자들이 관련돼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MS 측은 코멘트를 거부했다.
MS 대변인은 인터뷰에서 “MS는 고객과 협력사들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선하려는 변화 작업을 실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조직개편은 쿠르트와가 사장, 앨토프가 부사장으로 승진한지 약 1년 만에 진행되는 것이다. 앨토프 부사장은 MS의 애저(Azure) 클라우드 서비스에 영업 전략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