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상수도 누수지역 탐지'와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119 구급차 배치 및 운영 최적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두 사업은 행정자치부 빅데이터 표준모델 구축 공모에 선정된 것이다. 시는 상수도 누수지역 탐지' 사업을 통해 상수도 누수의 위험정보와 점검 대상 관로 우선순위를 도출하고 현장 확인을 거쳐 분석 결과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119 구급차 배치 및 운영 최적화 사업에서는 구급차 운영에 대한 외부변수 영향도 분석, 안전센터별 취약지구, 119 구급차 배치 우선순위 등을 분석해 시민안전을 위한 응급환자 골든타임을 확보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관광·민원분야에 대한 분석모델을 개발한데 이어 올해는 한국전력공사와 업무 협업을 통해 전력데이터와 행정데이터를 결합한 소상공인·의료시설 영업활동 지원 서비스, 도시안전을 위한 취약지역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청년 부채 해소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광주시 소재 9개 은행의 청년부채 현황 자료를 취합해 다각적으로 자체 분석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치선 시 스마트행정담당관은 “광주시 주요 사업과 시민생활에 도움이 되는 빅데이터 분석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정책 활용의 실효성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