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디지털복지다](8)코딩 인재 발굴하는 NYPC, 아이디어를 상품으로 만드는 NIC

넥슨은 올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창의력 증대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미래 핵심 언어가 될 '코딩', 무엇이든 가능한 '아이디어'가 주제다.

제2회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와 '넥슨 아이디어 챌린지(NIC)'로 미래세대 인재양성과 발굴에 나선다. 두 경연 모두 정답은 없다. 오직 논리와 창의력으로 즐거운 승부를 즐길 수 있다.

NYPC는 코딩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넥슨이 서비스하는 게임을 활용해 비교적 접근이 쉬운 문제를 자체 출제한다. 청소년들이 직접 여러 수단을 동원할 수 있게끔 고민을 유도하고, 정해진 정답이 없는 만큼 가장 빠른 길을 논리적으로 찾아낼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넥슨은 2017 NYPC에서 본선 진출자를 총 70명으로 늘려 선발한다. 특히 저연령 학생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본선을 12~14세(20명)와 15~19세(50명)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부문별로 맞춤형 문제를 출제하며 시상도 별도로 한다. 8월 18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 예선을 진행하며, 10월 28일 넥슨 판교 사옥에서 본선대회를 개최한다.

창의적인 문제출제를 위해 넥슨 개발자와 외부 교수진을 초빙해 문제출제위원단(TFT)을 구성했다. 무엇보다 청소년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 한국 과학기술의 미래를 책임질 우수 인재를 발굴·양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Photo Image
넥슨 아이디어 챌린지

NYPC와 별도로 청년, 청소년들의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는 특별한 공모전 NIC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이번 공모전은 초·중·고등학교 학생들부터 대학생들까지 평소 상상해오던 독특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제 현실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6월 16일까지 '함께 하는 즐거움'이라는 모토 하에 초등부(5학년 이상), 중·고등부, 대학부 등 총 3개 부문, 개인(초등부 제외) 혹은 팀(최대 4인)단위를 대상으로 2600개 이상 아이디어를 접수 받았다.

참신성, 실현 가능성, 협동성, 사회 공헌성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예선에 참가할 40팀을 선발한다. 예선에서는 40팀 중 무작위로 두 팀을 꼽아, 각 아이디어를 NIC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네티즌 투표로 승자를 가리는 일대일 매치와 심사위원 평가를 진행해 10개 본선진출팀을 결정한다.

본선 진출팀에는 본선 과제인 아이디어 실현 자금으로 팀별 최대 1000만원을 지급한다.

최종워크숍(제주)에서 경쟁 발표를 진행하며 부문별 우승팀을 가린다. 초등부 우승팀에게는 300만원과 '제주도 항공권'을 중·고등부에 600만원과 '제주도 항공권'을 준다. 대학부에 1000만원과 '미국여행 항공권'을 제공한다. 등록 가능한 아이디어는 특허 출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넥슨은 지난 4월 18일 과천과학관안에 '넥슨 메이플스토리 연구소'를 개관했다.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 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핑크빈 포털' '메이플 영웅되기' '게임산업 직무(디렉터/기획/아트/프로그램)인포그래픽 관람' 등 여섯 개 공간을 구성했다.

특히 '디지털 인터랙티브 멀티미디어(Digital interactive multimedia)' 공간에서 아이들이 실제 게임 캐릭터를 만들어보고, 맵을 디자인하며 자연스럽게 게임 제작 과정을 접하도록 꾸몄다.

관람 순서를 따라 미래 게임 개발자가 되어보는 '내러티브(narrative)'도 경험해 볼 수 있다.

Photo Image
넥슨 메이플스토리 연구소 체험하는 아이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