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 부품회사 '콘티넨털'이 순수 전기차 보급이 늘기 위해서는 획기적 원가절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순수 전기차는 높은 비용 때문에 2025년까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이 10%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6일 콘티넨털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엘마 데겐하르트 콘티넨털 회장은 최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기술 시연회에서 “깨끗한 공기와 환경 보호는 합리적 비용의 기술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면서 “신기술이 현실적으로 시장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지 못한다면, 배출 규제는 환경 보호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데겐하르트 회장은 최근 친환경차 기술이 순수 전기차에만 쏠리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순수 전기차는 높은 가격과 주행거리 한계로 시장 보급에 걸림돌이 크다는 것이다. 콘티넨털 측은 2025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순수 전기구동 시스템은 10%, 전기와 내연기관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은 약 30%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데겐하르트 회장은 “배출가스 목표 준수는 매우 어려운 과제로, 자동차 제조사는 전기 이동성 대규모 확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순수 전기차는 여전히 너무 비싸다”면서 “인센티브는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취득 원가가 감소해야만 획기적인 전기를 맞게 될 텐데 2023년 이전에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콘티넨털은 차종에 관계없이 합리적인 가격의 기술과 고효율 구동 시스템 개발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배출 목표를 맞추기 위해 배기가스 후처리, '피플 하이브리드(people's hybrid)' 등을 이용해 효율을 높이고 있다.
데겐하르트 회장은 “잠정적인 해결책인 48V 기술은 내연 기관 부담을 줄이고 휘발유나 디젤 엔진 차량에 통합될 수 있고, 검증된 연료 절감 효과는 실제 도시교통 환경에서 약 20%”라면서 “올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는 실제 주행 테스트에서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60%가량 줄인 디젤 차량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콘티넨털은 오는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IAA 2017(2017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이동성이 살기 좋은 곳을 만든다'는 슬로건으로 참가한다. 콘티넨털은 이동성 분야에서 전기화, 자율 주행 및 연결성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