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영업점 직원 5년간 8000명 줄어..."IT융합 및 기술금융인력 수요 급증"

핀테크 산업 발전이 영업점에 기반한 전통적 금융 인력을 크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이버보안에 대비하기 위한 정보기술(IT)융합 인력과 기술금융인력 등 새로운 직종 금융 인력 수요가 증가세를 보였다.

금융·보험 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14일 발간한 '2017 금융보험산업 인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금융·보험 관련 직종 종사자 수는 2012년 대비 5년만에 8033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적자원개발위원회 대표 기관인 금융투자협회는 올해 금융·보험산업 전망은 인터넷전문은행 등 비금융회사의 금융 산업 진출 확대 등에 따른 경쟁 격화 및 저수익 구조 고착화로 경영환경이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금융·보험산업 종사자 수는 2012년 대비 8033명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증권(6926명), 은행(5612명), 보험(2499명)등이 크게 감소했다. 저축은행(2843명), 농업협동조합(2765명), 자산운용사(1517명), 리스사(858명) 등은 종사자 수가 증가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금융·보험산업 전반에 디지털화에 따른 인력구조 개편이 닥쳐올 것으로 내다봤다. 비대면 거래 확산에 따른 영업점의 급격한 축소, 온라인 등 판매 채널 확대는 출납창구사무원과 증권중개인, 보험설계사 등 영업점 기반 전통 금융산업 인력 감소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관측했다.

반면 핀테크 산업 확대에 따른 IT융합 인력, 사이버 보안 강화에 따른 블록체인, 바이오인증 관련 인력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자산관리전문가, 기술금융인력, 자산운용전문가, 보험계리전문가, 글로벌금융인력 등을 유망 직종으로 꼽았다.

최윤재 금투협 금융투자교육부장은 “핀테크와 모바일뱅킹 확산을 계기로 고비용·저효율 인력구조 개선을 위한 대규모 희망퇴직에 따른 금융·보험 산업의 고용 충격 완화와 인력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퇴직자 산업 내 재취업 활성화를 위한 전직 지원 프로그램 개발·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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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투자협회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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