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이드게임 이용자 보호센터 설립 추진

아케이드게임 이용자 보호센터가 설립된다.

Photo Image
전자신문DB.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회(회장 박성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율 규제 방안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용자 불편 신고를 받는 콜센터 형태로 운영한다. 이르면 올 연말 세울 계획이다.

게임기 확률 조작이 의심되거나 오작동이 발견될 때 전화하면 된다. 아케이드 게임기 동전 투입구 주변에 콜센터 전화번호가 기록된 스티커를 붙일 방침이다.

협회는 민원 접수업체 대상 현장 조사도 벌인다. 문제가 드러나면 시정 조치를 내린다.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게임물관리위원회를 통해 행정조치를 받도록 할 구상이다.

비회원사 참여도 유도한다. 스티커 부착 아케이드 게임기를 늘리기 위해서다. 이미 상당수 인형 뽑기 업체가 동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는 비현실적 규제를 바로 잡는데도 나선다. 인형뽑기방 경품 가격 상한선을 현실화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할 예정이다. 현행 기준은 소매가 5000원 이하다. 이 가격대로는 소비자 관심을 끌 수 없다는 게 협회 판단이다.

성인 게임 규제도 문제 삼는다. 현재 고스톱, 포커는 사용자별 게임 머니를 기기에 저장할 수 없어 연속적으로 하기가 불가능하다. 지나친 규제 탓에 성인 게임 시장이 냉각됐다는 주장을 펼치기로 했다.

Photo Image
박성규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회 회장(사진=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회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아케이드 게임 시장 규모는 2014년 405억원에서 2015년 457억원, 지난해 462억원으로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국내 아케이드 게임장 수는 500곳 안팎으로 파악된다.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회는 2004년 문을 열었다. 아케이드게임 개발, 제작, 유통 업체를 비롯해 게임장 업주 60여곳이 속해있다.

박성규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회 회장은 “규제 개선 요구에 앞서 업계가 먼저 자구 노력을 시작한 것”이라며 “비현실적 규제를 푸는 데도 나서 얼어붙은 아케이드 시장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