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메르스, 60대女 유럽 여행 中 두바이 항공기 이용 "콧물 등 의심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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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캡처

경남 창원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창원에 사는 60대 여성이 아랍에미리트 등 해외여행을 다녀온 뒤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였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10일 “9일 오후 11시 50분쯤 119를 통해 창원시의 한 공공병원으로 이송된 A(67)씨를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하고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중동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하루 묵은 뒤 유럽을 여행하고, 귀국길에 다시 두바이에서 항공기를 통해 9일 귀국했다.

귀국 3일 전부터 콧물, 한기, 전신 통증 등의 증상을 보였으나 열은 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A씨를 이송했던 119구급대원도 격리 조치하고, A씨 혈액 등을 채취해 추가 검사에 나섰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