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시장에 실용적 소비가 확산되면서 디럭스 유모차를 찾는 수요가 주춤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유모차 구매 경향이 디럭스 유모차를 구매하는 패턴에서 절충형 유모차나 휴대용 유모차를 선택하는 것으로 변하고 있다. 이에 위기를 느낀 디럭스 유모차 진영은 안전성과 디자인을 앞세워 반격에 나서고 있다.

디럭스 유모차는 상반기 주목받는 색상인 블랙을 활용한 컬러 마케팅에도 나서고 있다. 유모차 전체 프레임을 블랙으로 채택한 제품과 합리적 트래블 시스템을 적용한 제품이 실용성을 앞세워 인기를 끌고 있다.
유모차업계 관계자는 “디럭스 유모차 사양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브랜드보다 본인 취향이 선택 기준이 되고 있는데 요즘 부모들은 SNS로 본인 유모차 정보를 알리고 타인과 공유하기도 한다”면서 “블랙 컬러는 최근 가장 트렌디하면서도 유행을 타지 않아 고객에게 어필하는 것으로 보안다”고 말했다.
수입 유모차 못지않은 국내 유모차 브랜드 성장도 주목할 점이다. 고객의 까다로운 눈높이에 맞춰 디자인과 기능성을 무기로 동등하게 경쟁하고 있다. 감성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활발한 마케팅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노르웨이 프리미엄 브랜드 스토케코리아에서 선보인 '익스플로리 블랙컬렉션'은 2014년 한정판으로 선보인 '트루블랙'에 이은 두번째 블랙 컬러 제품이다. 프레임 컬러 변화로 스타일이 180도 달라졌다. 디자인뿐 아니라 내구성은 강화하고 무게는 줄여 휴대성을 높였다. 이 제품은 베이비페어에서 실물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인기다.
국내 브랜드에서는 엘레니어의 '크라운S 블랙에디션'이 화제다. 감각적인 무광 블랙 프레임에 모던한 컬러 구성이 고객을 사로잡았다. 기존 제품에서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고급스러운 원단과 차별화된 디테일에 강력한 서스펜션까지 추가돼 제품력도 강화되었다는 평가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를 표방하는 잉글레시나의 '뉴오뚜또'는 유모차에 캐리콧, 카시트가 합쳐진 올인원 제품이다. 신생아 침대와 요람으로 쓸 수 있는 캐리콧은 스탠드업이 제공돼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카시트는 유선형에 사이드 헤드 프로텍션으로 사고로부터 아이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최근 신생아 시기부터 휴대용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는 부모가 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자칫 아이 건강에 적신호가 올 수 있다. 야외 활동이 늘어날수록 노면 흔들림을 안정적으로 잡아주어야 '흔들림 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 디럭스 유모차는 무엇보다 안전성 면에서 뛰어나 신생아 외출에 필수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