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자신의 시력검사 결과의 차이에 관한 해명을 했다.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당 박주현 의원은 "청년 시절 현역병 입대를 회피하기 위해 시력검사 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징병검사에서 시력검사는 일정 기준 이하가 되면 정밀 검사를 했고, 공무원 시력검사는 벽에 걸어놓고 하는 시력검사였다"라고 말했다.
또, "징병 2차 검진에서, 1차 때처럼 벽에 걸어놓고 하는 것은 아니었다"라면서 "눈으로 해서 하는 검사의 최하점이 0.1이고, (징병검사에서의)0.04는 시력검사표로 나오는 등급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징집등급을 3급 받았는데 두 가지 요소가 있다"면서 "신체검사등급을 2급을 받았고, 징집 등급에서 연령과 학력 등에서 합계 10점을 받아 이 두 개를 합쳐서 보충역을 받게 된 것"이라며 "병적표를 처음 봤는데, 2차 정밀검사한 군의관이 부기를 해놓은 것"이라며 "시력의 특이사항 적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사람이 중심이 돼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경제를 중점 목표로 제시하고자 한다"며 자신의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