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4G) LTE 가입자 월평균 스마트폰 데이터 사용량이 처음으로 6GB를 넘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공개한 '4월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4세대 스마트폰 가입자 1명당 월 데이터 사용량이 6.06GB(6206MB)에 이르렀다. 3월 5.94GB(6083MB)보다 2.2% 늘어난 수치다.
LTE 스마트폰 가입자 데이터 소비량은 동영상 서비스 확대와 맞물려 가파른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2012년 12월 1.79GB(1836MB)에 불과했지만 2015년 10월 4GB(4147MB)를 돌파했고 지난해 7월 5GB(5235MB)를 넘었다.
데이터 사용량 증가는 6만원대 이상 데이터 요금제 도입도 한몫했다.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모두 소진하더라도 제한된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한편 2G·3G·4G를 망라한 휴대전화 이용자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4.57GB(4674MB)로 조사됐다.
2G 가입자는 325만명, 3G 가입자는 1115만명, 4G 가입자는 4786만명으로 4G가 전체 가입자(6225만명)의 76.9%를 차지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