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정유라는 정치적 상황으로 승마도 포기, 고통으로 살아왔다" 재판장서 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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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캡쳐

최순실이 법정에서 정유라를 언급하며 오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 재판에서, 정유라를 언급하며 "오늘 어려운 귀국길에 올라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면서 "정치적 주변 상황에 심적 고통을 많이 받고 살아온 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춘기 때 언론 비난으로 반대급부로 심하게 말한것" 이라며 "그 고통은 아무도 이해할 수 없을 것, 유라는 정치적 상황으로 승마를 포기해야 했고, 모든 것을 고통으로 안고 살아왔다"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최순실은 "어린 손자가 이 땅에서 선입견을 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재판장께 부탁드린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정유라는 범죄인인도 절차에 따라 덴마크에서 국내로 체포·송환, 자신은 억울하다면서 특혜를 받은 사실도 몰랐다고 말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