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테러범, 용의자 CCTV 공개 '英 경찰 수사협조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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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찰이 맨체스터 공연장 테러 용의자 살만 아베디(22)의 모습을 공개했다.

영국 경찰이 용의자가 범행 직전 아레나 공연장으로 향하던 중 CCTV에 포착된 모습을 공개한 것.

영국 경찰은 "아베디가 테러를 저지른 날 밤 CCTV에 찍힌 모습"이라며 "아베디를 봤을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이 사진을 통해 기억을 떠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수사협조를 부탁하며, 아베디가 리비아에서 영국으로 돌아온 지난 18일부터 테러를 감행한 22일까지 그의 모습이 촬영된 사진과 영상, 동선 등을 제보해줄 것을 덧붙였다.

경찰은 아베디가 숙박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를 통해 빌린 맨체스터 도심 아파트에서 폭발물을 조립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며칠간 포렌식 전문가를 동원해 이 아파트를 포함한 17곳을 감식했으며 14곳을 추가 수색 중이다.

현재까지 이번 테러 공격 연루 혐의로 영국 경찰에 체포된 사람은 13명이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