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초등학교 성폭행 예고 범인은 홍콩 유학중인 10대? 귀국조사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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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쳐

강남초등학교 성폭행 예고글을 올린 범인은 홍콩에서 어학연수 중인 10대 인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8일 강남초등학교에 등교 중인 초등학생 여자애를 끌고 가 성폭행하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누리꾼은 "'중학생 때부터 초등학생을 성폭행하는 게 목표였다"면서 난징학살 당시 중국인을 학살한 일본인의 사진을 첨부해 올렸다.

16일 경찰은 IP 주소를 추적, 게시자 신원 파악에 나서며, 강남초등학교에 통보하는 한편, 주변에 지구대·형사 등 경찰관을 배치하는 등 순찰 활동을 강화했다.

경찰은 "IP 추적 결과 글은 홍콩에서 어학연수 중인 10대가 작성한 것으로 확인, 조속히 귀국 수사를 받을 수 있도록 부모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에도 34살 34살 홍 모 씨가 여고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겠다는 글을 올려 지난 달 법원에서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