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16일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총 투표수 115표 중 우 의원은 61표를, 홍영표 의원은 54표를 얻어 승리했다.
문재인 정부 첫 여당 원내되표가 된 우원식 원내대표는 “우리 모두가 문재인이고 민주당”이라며 “민주주의를 제대로 살려야하는 엄중한 시기에 문재인 대통령, 추미애 당대표와 손잡고 뚜벅뚜벅 함께 걷겠다”며“문 대통령이 말한 민생·적폐해소·탕평인사로 통합과 개혁의 길을 가는 데 원내대표로서 온 몸을 바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그는 연세대 재학 시절 1981년 당시 전두환 대통령 퇴진운동을 벌이다 투옥, 1988년 재야에서 인연을 맺은 이해찬 의원·임채정 전 의원 등과 평화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정치에 바를 들였다.
'물량 밀어내기'등으로 촉발된 남양유업 사태 시, '대리점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등의 통과를 주장하며 국회 중앙홀 단식농성을 벌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3년간 유통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불공정 계약 문제, 삼성전자서비스·LG유플러스 불법파견·불법도급 문제, 전통시장·골목 상인 등 영세 자영업자의 불이익 문제 등을 해결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진행했다.
또 '가습기 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으며, 영국 본사인 레켓벤키저를 방문해 최고경영자의 공식사과를 받아내기도 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