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총장 김혁종)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GTEP)사업단은 소속 학생들이 말레이시아 박람회에서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바이어 수출 상담을 지원하는 등 활약을 펼쳤다고 11일 밝혔다.
광주대 GTEP 사업단 소속 윤원영씨(경영학과 4년) 등 8명은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7 말레이시아 의료·미용박람회'에 참가했다. 이들은 지역 업체인 라피네제이, 대신전자, 하경네이처웰, 빅토리아뷰티 등 4개사와 박람회에 참가해 해외 바이어 상담과 현지 수출 트렌드 및 시장 분석 등을 지원했다.
박람회 기간 학생들은 200여건의 수출 상담과 6만7000달러의 현장 판매 실적을 올렸다.
현지에서 학생들을 지도한 나종회 교수(국제물류무역학과)는 “학생들이 사전에 지원 기업 제품을 철저히 분석하고 초청 메일까지 발송하는 등 사전 마케팅을 적극 수행했다”면서 “이를 통해 현지에서 많은 수출 상담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박정일 대신전자 대표는 “학생들이 박람회 현장에서 유창한 외국어로 해외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함께 박람회에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광주대 GTEP사업단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고 광주시가 지원하는 무역전문가 양성 사업으로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11년 연속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