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티오, 휴대용 분광기 '링크스퀘어 SDK'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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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스퀘어(사진=케이큐브벤처스 제공)

스트라티오(대표 이제형)가 휴대용 분광기 애플리케이션 개발 키트 '링크스퀘어 SDK'를 출시했다. 11일(한국시간) 미국 최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서 판매된다.

링크스퀘어는 휴대용 분광기다. 다양한 물질이 갖는 고유 분광 정보를 파악한다. 가시광선과 근적외선 영역 빛 반응을 모두 수집해 대상 색깔과 분자 구조 정보를 제공한다.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이동성이 강점이다. 링크스퀘어 SDK는 링크스퀘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해 분광 정보를 획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용자는 데이터 소유권을 갖기 때문에 맞춤형 솔루션을 디자인할 수 있다.

활용 범위는 무궁무진하다. 식물 생장 정도, 가짜 음식 감별 등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다. 기존 분광기는 제어된 환경에서 물질 구성 성분을 분석하는 대규모 실험 장비다. 스트라티오는 소형 광학 시스템 제작 노하우를 적용해 모바일 기기로 구현했다.

이 회사는 실리콘밸리 기반 스타트업이다. 미국 스탠포드 전기공학 박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2013년 1월 설립됐다. 그동안 근적외선 대중화를 앞당길 기술 개발에 집중해왔다. 분광 과학 기술을 접목해 일상 문제를 해결하는 얼리어답터 커뮤니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제형 스트라티오 대표는 “분광기는 최저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높은 가격과 큰 부피 탓에 소수 전문가만 제한적으로 사용했다”며 “대중성을 확보한 링크스퀘어는 다양한 분야에서 쓰일 수 있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