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딸 유담은 "당당한 유승민의 딸임이 자랑스럽다며 응원합니다"라는 손편지를 남겼다.
2일(어제) 유승민 후보는 제19대 대통령 후보 마지막 TV토론회가 끝난 직후, 자신의 SNS에 딸에게서 받은 손편지를 올렸다.
"'힘들어도 외로워도 아빠니까 괜찮아'라고 저의 어깨를 다독거려주시는 저의 아버지는 유승민입니다"라고 시작되는 유담씨의 편지에는,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것이 정치라며 저 유담의 아버지이기 보다 대한민국의 아들이자 아버지가 되시길 바라는 분. 그 분이 저의 아버지" 라며 "항상 정의롭고 따뜻한 대한민국을 꿈꾸며 오직 나라와 국민만을 생각하시는 바보같은 아버지"라고 적었다.
이어 "오늘 저는 당당한 유승민의 딸임이 자랑스럽습니다"라며 "나의 아버지가 되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버지, 당신을 응원합니다. 딸 유담 올림"이라고 적었다.
한편, 유승민 후보는 바른정당 후보의 대거 탈당에도 굴하지 않고 완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