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시스템 전문업체 하나에너텍(대표 오충록)이 실내공기 환기와 정화 기능을 동시에 갖춘 '열회수환기 시스템'을 개발,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열회수환기 시스템은 버려지는 열을 회수해 에너지로 재사용함으로써 열손실을 최소화하고 냉·난방비를 절약해주는 제품이다. 특수 가공지로 만든 칸막이 판으로 급기와 배기 통로를 완전히 분리해 공기가 환기시스템을 통과할 때 온도와 습도 교환이 효율적으로 이뤄진다.
실내의 오염된 공기는 외부로 배출하고 신선한 실외 공기를 여과시켜 실내로 공급해 4계절 내내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만들 수 있다.
보통 환기 목적으로만 사용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실내공기 필터링, 결로 제거, 필터 탈진, 냄새제거 기능까지 있다. 환기를 하지 않는 시간대에는 공기청정기로 사용할 수 있으며 바깥의 소음도 차단할 수 있다.
하나에너텟은 학교와 관공서 등 공공기관에 우선 납품하고 공장, 병원, 학원, 쇼핑센터, 사무실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맞춤형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전국 대리점도 모집한다.
오충록 사장은 “동절기나 하절기 냉·난방 부하가 크게 작용하는 시기에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제품”이라면서 “특히 소음문제도 해결해 쾌적하면서 조용한 실내 분위기를 사시사철 조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