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주차장도 하이패스처럼 자동결제된다..."커넥티드카 커머스"

주유소나 주차장도 하이패스처럼 자동으로 결제하고 포인트도 쌓는 커넥티드카 커머스 서비스를 선보인다.

오윈(대표 신성철)과 한불모터스(대표 송승철)는 '뉴 푸조 3008 SUV' 커넥티드카 커머스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Photo Image
뉴 푸조 3008 SUV 인포테인먼트 메뉴에는 커넥티드 커머스를 위한 메뉴가 마련되어 있다. 메뉴를 선택한 후 서비스 사용 전 미리 결제를 할 수 있다.

커넥티드카 커머스는 자동차에 결제 수단과 연동되는 디지털 아이디를 부여하고 앱을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탑재해 운전자가 차내에서 상품을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고객은 주유소에 가기 전에 차량 안에서 유종을 선택하고 미리 결제할 수 있다. 주유소는 해당 차량이 도착하면 주유를 하고 보너스 카드 등을 제시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스마트 주유서비스 외에도 주차장이 없는 일반 매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형태 쇼핑 기능인 '스마트 픽업'과 주차장에서 하이패스처럼 주차비를 자동 결제하는 등 기능을 제공한다.

오윈은 커넥티드카 커머스 서비스를 위한 전용 단말기를 상반기 내 출시한다. 한불모터스는 뉴 푸조 3008 SUV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이를 상용화하기 위한 메뉴를 만들어 차량을 출시했다. 본격적인 서비스는 주유소·신용카드 등 제휴사와 제휴가 마무리되는 하반기부터 제공된다. 처음으로 선보이는 모델은 '뉴 푸조 3008 SUV' 모델이다.

커넥티드카 커머스 시스템은 이번에 출시된 푸조 3008을 시작으로 푸조 전 차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뉴 푸조 3008 SUV'는 2세대 아이-콕핏 인테리어 시스템, 어드밴스드 그립컨트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을 통해 지난 3월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된 차량이다. 지난해 10월 글로벌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10만대 이상 판매됐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1000건 이상 사전 계약이 이뤄질 만큼 관심을 받았다. 지난달 30일 출시됐고 가격은 3890만원부터 책정됐다.

신성철 오윈 대표는 “푸조 NEW 3008 오윈 플랫폼 탑재를 통해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는 커넥티드카 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윈은 지난 3월, GS칼텍스, 엘지유플러스, 신한카드 등과 함께 커넥티드카 커머스 시장을 공동 개척하는 '커넥티드카 얼라이언스'를 발족했다.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