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주는대로 받아 먹는 국민, 개돼지 취급 받는 줄도 모르니 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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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 전 아나운서가 최순실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죄에 대해 반박했다.
 

정 전 아나운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서원이 국정원장임명에 까지 관여했다고 알고 있는 국민들이 상당수입니다”라며 “박대통령이 국정원장 임명 관련 기밀 문서를 최에게 유출했고 최서원의 입김으로 국정원장까지 결정됐다는 겁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그런데, 검찰에서 정호성이 최서원에게 유출한 인사 관련 기밀 문서 라며 증거로 내놓은 게, 다름아닌 "국정원장으로 남재준을 임명한다"는 청와대 대변인 발표문입니다. 이미 세상이 다 아는 내용인데 이걸 기밀 문서 유출이라며, 대통령이 최서원의 자문을 받아 국정원장까지 임명했다고 우기고 있는 겁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어디 그 뿐입니까? 지금 검찰이 뇌물 수수죄라 우기고 있는 삼성의 재단 기부금은 대기업의 공익재단 출연으로 상을 줘야 할 일이며, 모든 출연금은 여전히 정부기관의 감사를 받는 재단 계좌에 고스란히 목적 사업을 위해 남아 있고 어느 개인도 함부로 손댈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대통령이 일전 한푼 부정한 돈을 받았다는 증거가 없어서 헌재에서도 제외시켰던 뇌물죄를 물고 늘어지는 건 검찰이 그만큼 증거가 없기 때문입니다”라며 반박했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터무니없는 탄핵도 모자라 이젠 아예 감옥에 넣겠다고 구속영장 청구했는데 그 청구서 내용이 90페이지에 달한다고 합니다. 확실한 증거 하나 없이 모두 의혹과 정황적 사항 뿐이랍니다. 지금 우종창 기자께서 낱낱이 그 내용을 분석하고 계신데, 너무 기막혀서 말이 안나올 지경이랍니다. 어디 낼모레 영장 판사는 뭐라며 되지도 않을 말을 지껄이는지 한번 보겠습니다”고 말했다.

끝으로 “대한민국 엉터리 정치 검찰, 헌재 재판관들, 그리고 모든 어거지 탄핵 주도 세력들 모두 천벌을 받을 날이 올겁니다. 21세기 대명천지에 이런 천인공노할 음모와 사기가 판을 치는 싸구려 대한민국의 현실을 개탄합니다. 이런 중차대한 사실의 심각성을 모르고, 주는대로 받아 먹는 국민들이야말로 저들로 부터 개돼지 취급을 받는 줄도 모르고 있으니 한심합니다”라며 마무리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