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에어컨이 업계에서 CAC 제품 인증을 가장 많이 받았다. 삼성전자는 8개 제품, 캐리어에어컨은 2개 제품이 인증을 확보했다.
27일 한국공기청정기협회에 따르면 LG전자는 자사 13개 에어컨이 CAC 인증을 받아 업계 최다를 기록했다. CAC 인증은 한국공기청정협회에서 발급하는 에어컨용 공기청정기 표준이다. 공기청정 기능 심사 기준을 통과하면 '적합' 판정을 받는다.
CAC 인증은 민간 협회에서 부여하는 인증으로 강제 사항이 아니다. 업체에서 자사 제품 기능을 증명하고 이를 마케팅으로 활용하고자 인증을 받는 경우가 많다. CAC 인증은 유효 기간이 3년이다.

LG전자 에어컨이 받은 CAC 인증은 대다분 가정용이다. 회사는 업계 최초로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도 CAC 인증을 받는 기록을 세웠다.

CAC 인증을 받은 제품은 인공지능 LG 휘센 시스템 에어컨이다. 이 제품은 업계 최고 수준 5단계 필터 공기청정 기능을 갖췄다. △먼지 집진 △일반 먼지 제거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극초미세먼지 등 제거 △생활 악취 제거 △유해세균 제거 등 5단계 공기청정 시스템을 탑재했다. 유해가스 제거율은 심사기준 대비 120% 이상이다. 오존발생농도는 심사기준(0.05ppm)보다 미세한 0.01ppm 이하까지 나타낸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건강 관련 소비자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해 향후 출시하는 다양한 모델에 공기 청정 기능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공기청정 기능을 강화한 에어컨 제품은 모두 CAC 인증을 받았다.

무풍에어컨, 스마트에어컨 등 총 8개 대표 제품이다. 캐리어에어컨은 최신 가정용 에어컨 2개 제품이 CAC을 받았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