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17]文, 휴대폰 공약 접수뒤 6일만에 4만건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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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사진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가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한 지 6일만에 4만건 이상 문자 제안이 쇄도했다.

문재인 예비후보 캠프는 27일 '국민이 만드는 대선 공약 캠페인'에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 같은 수치를 공개했다.

문 후보는 21일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고, 국민들이 문자로 정책 아이디어를 전송하도록 했다. 문자를 접수받기 시작한지 24시간 만에 2만4539건이 몰렸고, 캠페인 시작 6일만인 26일 4만건을 돌파했다.

문 캠프에 따르면 참여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는 분야는 미세먼지였다. 이어 교육, 복지, 일자리 순으로 의견을 내놨다. 이외에도 보육, 출산, 외교, 국방, 동물보호, 소방관 처우 등 다양한 분야에 정책을 제안했다.

문 후보는 참여자 문자를 정책에 반영했다. 25일 열린 충청권 경선TV 토론회에서 문 후보는 “문자로 국민 정책제안을 받고 있는데, 3만 건이 넘는 문자 중 미세먼지 관련 내용이 가장 많았다”며 석탄·화력발전소의 순차적 폐기를 약속했다.

문 후보는 캠페인 참여자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문자를 보냈다.

전병헌 더문캠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이 정치권과 민심의 온도차를 줄이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캠페인에서 표출된 국민들이 다양한 의견을 담아 '국민공약'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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