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유재환이 아이유의 ‘밤편지’에 대한 감상평을 9가지로 분석했다. 아이유를 향한 유재환의 팬심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유재환은 2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이유 ‘밤편지’에 대한 감상평을 게재했다. 감상평 전문을 통해, 원문의 ‘벅참’을 그대로 전달해본다.
1. 밤편지는 마치 오선지 위에 음표라는 별을 그린듯 하다. 그 별들을 이어서 별자리로 만들어 주는 사람은 아이유다.
2. 편지를 책으로 분류한다면 책중에 베스트셀러는 당연 '편지'이고 출판시각은 '밤편지'가 압도적일것이다.
3. 달빛이 얼마나 밝은지 말하지 말라,
차라리 깨진 유리조각에 비친 달을 보여 달라 - 안톤체호프
21세기 한국의 안톤 체호프 급으로 표현력이 돋보인 '밤편지'
4.
아 얼마나 좋을까요 지금 우리 함께 있다면.
이 렇게 좋은음악은 지금 당장부터 .
유 행하지요 핳핳하^^ .
5. 아티스트 아이유는 계속 성장하고, 이전보다 항상 더 발전된 아키텍쳐와 결과물을 가져다준다. 그렇지만 그 결과물에 대해 돈을 더 받거나 하지않는다. 마치 아이폰과 인텔시피유가 같은 가격에 항상 발전하는 사회공헌적인 느낌이다.
6. 존경합니다 왜냐면 아날로그가 다시 부활했어요
7. 편지함에 이런 편지가 와있다면, 차라리 수신인이 안적혀있었으면 좋겠다. 답장을 수백장 써버릴것같아서요
8. 절제미가 뭔지 완벽하게 보여주는 '밤편지'이다.. 좋은차는 엔진도 좋아야하지만 브레이크가 더 좋아야한다
9. 그냥 다좋다구요 흑흑 얼마나기다렸는지 모릅니다... . 좋아요를 34번째로 눌렀어요. 저는 몇만명중 전교 34등이에요!!!!흐흐
한편 아이유의 ‘밤편지’는 발매 직후 음원차트 6곳 1위에 올랐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