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가 침몰 1074일 만에 움직이기 시작했다.
24일 55분경 세월호 선체는 반잠수식 선박이 있는 해역으로 시속 1.8킬로미터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후 4시경 출발 예정이었으나, 조류의 흐름이 약해지는 정조 시기를 기다린 후 4시 55분경 움직였다.
밤잠수식 선박은 애초 세월호 북동쪽 1킬로미터 지점에 있다가 현재는 남동쪽 3킬로미터 지점으로 이동했는데, 조류의 영향을 덜 받는 곳으로 옮겨 세월호 선체를 싣기 적합한 곳으로 이동한 것이다.
특히 반잠수식 선반으로 옮기는 작업은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해수부는 오늘 자정 전까지 세월호 선적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