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 중인 '트럼프 케어'의 하원 표결이 하루 연기됐다.
CNN 등 외신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빌어 하원이 이날 예정된 트럼프 케어 표결을 이튿 날 오전으로 미뤘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케어가 하원을 통과하려면 과반인 216표를 얻어야 한다. 공화당은 이미 237석을 차지하고 있지만 당내 이견으로 이탈표가 21표 이상 나올 경우 법안은 부결된다.
한편 지난 7일 공개된 '미국보건법'이라는 이름의 트럼프 케어는 '오마바케어'의 미가입자들에게 벌금을 부과하지 않도록 되어 있다. 즉 가입 의무규정이 사라진 것.
또한 저소득층에 대한 보조금을 폐지하고 대신 연령에 따른 세액공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