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등 피의자로 소환한 검찰이 11시간 만에 담당 검사를 바꿔 조사를 이어갔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조사는 한웅재(48·사법연수원 27기) 형사8부장에 이어 오후 8시 40분부터 이원석(48·사법연수원 27기) 중앙지검 특수1부장이 맡고 있다. 한 부장은 이날 오전 9시 35분부터 오후 8시 35분께까지 조사를 담당했다.
이 부장검사는 '비선 실세' 최순실씨에 대한 삼성의 부당 지원 의혹을, 한 부장검사는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강제 모금 의혹을 각각 수사해왔다.
최호 전기전력 전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