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본질은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죠.”
신종호 제이씨원 대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고민하는 CEO에게 '경영은 관계다'를 추천했다.
책은 '관계의 힘'을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 도입해 네패스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이병구 회장이 썼다.
신 대표는 “변화무쌍한 IT산업 환경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CEO의 간절한 꿈은 바로 지속성장”이라며 “책에서는 사람이 없으면 기업도 없기에 사람이 모든 것이라고 강조한다”고 소개했다. 지속가능한 경영은 사람을 통해 이뤄진다.
제이씨원은 페이퍼리스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SW기업 특성상 인재에 대한 의존성이 높다. 비용 대부분도 인건비다. 신 대표가 관계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신 대표도 제이씨원이 성장을 거듭할 때마다 고민하던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책을 통해 어느 정도 덜었다.
책은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기 위해서는 '감사경영'을 최우선에 둬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과 일, 그것을 동료와 함께 하는 과정에 감사하라는 의미다. 사람과 관계 속에서 혼자만 성장하지 않고 상호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돕는 게 감사경영이다.
경영자에게 성과에 집착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신 대표는 “성과에 신경쓰다보면 과정이야 어찌 됐든 성과만 좋으면 된다는 결과론적인 사고를 하게 된다”면서 “그 결과 힘들게 일하는 직원보다 외형적인 결과에 더 관심을 쏟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경영자는 계속해서 직원 마음 속으로 한걸음 더 들어가려는 노력을 멈추지 말라고 신 대표는 제안했다.
신 대표는 “책은 '직원을 비용으로 볼 것인가, 자산으로 볼 것인가'라는 근본적 질문을 던진다”면서 “양극화된 시각에서도 '직원은 끝까지 보존해야 하는 자산'이라고 책은 선언한다”고 말했다.
위대한 경영자는 직원을 소중히 여긴다. 직원을 부속품으로 대하지 않고 존중한다.
신 대표는 “'경영은 관계다'를 통해 사람과 사람 관계와 감사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검증된 사례를 회사에 적용해 직원간 관계 질을 높여 행복한 일터, 지속가능한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