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나노 분야에 5141억원을 투자한다. 지난해 5181억원보다 소폭 줄어든 수치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산업통상자원부 등 10개 부처 공동으로 `2017년도 나노기술발전시행계획`을 수립해 제27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에서 확정했다.
올해 `나노기술발전시행계획`은 10개 부처청과 11개 출연연에서 수행 중인 나노 분야 투자액 5141억원이 대상이다. 분야별로는 △연구개발(4298억원) △인프라(355억원) △인력양성(493억원) 등이다. 지난해 10개 부처·청과 11개 출연연은 나노분야에 5181억원을 투자했다. 정부 R&D 투자액 2.7% 수준이다.
정부는 미래선도 나노기술 확보를 위해 풀뿌리 기초연구지원 확대로 우수 연구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나노바이오 분야에 유효성 평가기술을 포함하는 원천기술 확보·유효성 검증·상용화 3단계 맞춤형 기술개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나노바이오 분야 연구효율 향상과 상용화를 촉진한다.
미래부, 산업부, 환경부 등은 파급효과가 크고 기술 성숙도가 높은 7대 전략 분야 산업화를 촉진한다. 7대 전략 분야는 3D 나노전자소자, 사물인터넷(IoT) 적용 환경과 식품 나노센서, 기능성 나노섬유, 탈귀금속 촉매용·탈희유원소 산업용 나노소재, 저에너지 수처리 시스템이다. 그래핀과 환경 분야 나노기술 등 유망기술 사업화, 우수 공공나노기술 상용화 등도 추진한다.
정부는 석·박사와 박사후 연구원 지원, 인프라 시설을 활용한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해외 우수기관과 나노기술 주요국과 국제협력 추진으로 상호 호혜적인 성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2017년 나노기술발전시행계획 추진으로 나노 선도국가로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면서 “나노기술이 기업의 혁신과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7년도 부처·기관별 투자 계획(단위:백만원)>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