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샵이 온라인 소호몰과 카카오톡을 연동한 `알림톡` 서비스를 선보인다. 소호몰에서 구매한 상품 정보를 간편하게 카카오톡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개인 사업자 모바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
14일 온라인 유통업계에 따르면 메이크샵은 이르면 이달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를 출시한다. 각 쇼핑몰이 제공하는 다양한 쇼핑 정보를 카카오톡으로 발송한다.
메이크샵 관계자는 “알림톡은 카카오 인증 마크와 함께 메시지를 발송하기 때문에 소호몰 이미지를 개선한다”면서 “자신의 쇼핑몰을 `친구`로 추가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크샵 알림톡 서비스는 쇼핑몰별 주문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구현한다. 회원 가입, 상품 주문, 배송 상황, 결제, 주문 취소 등 쇼핑몰에서 발생하는 구매 관련 내용을 실시간으로 발송한다.
메이크샵 알림톡은 카카오에서 발급받은 옐로아이디 등을 입력해 계정을 등록하면 즉시 사용할 수 있다. 한글, 영문, 특수문자, 띄어쓰기를 포함해 최다 1000자를 1건으로 발송할 수 있어 휴대폰 단문메시지(SMS) 대비 많은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메이크샵은 알림톡으로 소호몰의 모바일 고정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개인 사업자가 많은 온라인 소호몰은 오픈마켓이나 소셜커머스와 비교해 모바일 인프라를 구축하기 어렵다. 메이크샵은 대중적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활용해 쇼핑몰 접근성과 고객 편의성을 동시 강화했다.
메이크샵은 최근 판매자용 모바일 솔루션 `이지팩`을 선보였다. HTML, CSS, 가상태그 등을 모르더라도 모바일 쇼핑몰을 쉽게 디자인 할 수 있는 관리 툴이다. 복잡한 소스 코딩 절차 없이 스킨과 메뉴, 배너를 편집·관리할 수 있다. 알림톡과 마찬가지로 온라인 소호몰의 모바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메이크샵 관계자는 “온라인 소호몰 시장에서도 모바일 쇼핑몰은 필수 조건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개인 사업자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