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제문이 자신의 영화 복귀작 '아빠는 딸'의 개봉을 앞두고 음주운전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사죄의 뜻을 전했다.
윤제문은 8일 오전 서울시 중구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아빠는 딸'(감독 김형협, 제작 영화사 김치)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는 음주운전으로 지난해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뒤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낸 것이었다.
이날 윤제문은 "제가 오늘 이렇게 여러분들 앞에 서게 되니 몸둘 바를 모르겠다.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여러분들께 실망시켜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영화를 위해 헌신을 바쳐온 여러 스태프와 관계자들, 배우들에게 누를 끼치게 돼서 면목 없다"며 "그동안 많이 생각하고 깊이 반성했다. 너무 부끄럽고 죄송하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용서를 구했다.
윤제문은 또 "저의 잘못을 잊지 않고 앞으로 더욱 나은 모습 보여드리고자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며 거듭 사죄했다.
윤제문은 지난해 5월 23일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서울서부지검에서 수사를 받은 뒤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한편 네티즌은 그가 음주음전 단속에 3번이나 적발된 사실을 적시하며 사죄로 끝날 일이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