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6에 이어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이 국내 출격 준비를 마쳤다.
브라이트스타 코리아가 온라인 해외단말 구매대행 사이트 `헤브폰`에서 `HTC U 울트라` 판매를 개시했다.
HTC U 울트라 가격은 미국 판매가 749달러(약 86만300원)보다 저렴한 73만~76만원이다.
HTC U 울트라 듀얼심 64GB 코스메틱 핑크 색상은 76만5000원, 브릴리언트 블랙과 아이스 화이트 색상은 73만2000원이다. KT 1년 약정으로 이용할 수 있다.
브라이트스타 코리아 관계자는 “고객에게 새로운 상품을 제시하고자 HTC 플래그십 모델을 들여왔다”며 “대화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HTC U 울트라 5.7인치에 이어 5.2인치 U 플레이 도입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HTC U 울트라는 AI 서비스 `HTC 센스 컴패니언`을 탑재했다. `컴패니언`은 머신러닝 기반, 색다른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배터리 사용 내역을 분석, 배터리가 방전될 때 `충전이 필요하다`는 문구를 창에 띄운다. 달력 애플리케이션(앱)에 일정을 등록하면 날씨와 약속 장소까지의 교통 상황, 약속 시간의 예상 배터리 수준을 체크한다. 자주 연락하는 사람을 자동으로 세컨드 스크린에 추가하는 기능도 갖웠다.
HTC U 울트라 진입으로 AI 스마트폰 경쟁이 구체화될 지 관심이다. 구글 픽셀폰에 이어 LG G6도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했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최적화된 정보 제공에 초점을, `컴패니언`은 스마트폰 편의 기능 활용 제고에 집중했다. 다만, HTC `컴패니언`과 LG G6 `구글 어시스턴트` 모두 한국어 지원이 안 된다는 게 한계다.
HTC U 시리즈는 LG V20을 닮은 디자인과 세컨드 스크린 기능으로 공개 이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제품이다. 외관에 `리퀴드 서피스`라는 재질을 덧입혀 물이 흐르는 듯한 느낌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는 스냅드래곤 821을 채택했고, 4GB 램, 64GB 스토리지(저장공간), 전후면 1600만·1200만 화소 카메라, 일체형 30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