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바이오]서울아산병원, 식도암 로봇수술 200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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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김용희 교수팀이 식도암 로봇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원장 이상도)은 2008년 식도암 로봇 수술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수술 200례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식도암 수술은 오른쪽 가슴을 절개하는 우측 개흉술로 식도를 잘라낸다. 이어 배를 크게 절개하는 개복술로 위, 대장 등 소화기관 일부를 떼어낸 다음 가슴, 목 부위로 음식이 내려가는 길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 수술 범위가 커 수술 시간만 6~10시간 이상 걸린다. 수술 후 흉터와 통증, 합병증 발생 위험도 높다.

로봇으로 수술하면 로봇 팔이 들어가는 최소 부위만 절개한다. 수술 범위가 줄어 환자 통증과 흉터가 감소한다. 치료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도 줄인다. 수술 시간이 개흉 수술에 비해 1시간 이상 감소되며, 수술 시야 확대가 가능해 정밀도를 높인다.

김용희 흉부외과 교수팀은 위장관외과와 협력해 로봇이나 복강경 수술법을 적용, 복부 수술 범위를 최소화했다. 흉터가 쉽게 보이는 목 부위 대신 암세포 위치에 따라 가슴 부위에 로봇 팔을 넣어 식도와 위장을 연결한다. 전체 식도암 로봇 수술환자 90% 이상에서 최소 침습 수술을 시행한다. 연간 식도암 수술 150여건 중 약 60건을 로봇으로 실시한다.

김용희 교수는 “식도암 수술은 부위가 넓어 합병증 위험과 환자 통증이 크지만 로봇을 이용하면 수술 후 흉터, 합병증, 통증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복부에도 로봇과 복강경 수술법을 적용하고, 암세포 위치에 따라 가슴 부위에서 로봇으로 식도를 재건하는 최소 침습 수술법을 지속 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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