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실적 대폭 개선…지난해 영업익 428억원

수익성·재무 건전성 개선…주주가치 지속 제고

[전자신문인터넷 최정환기자] 금호산업이 지난해 큰 폭으로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줄었으나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금호산업은 연결재무제표기준으로 2016년 매출액은 1조3683억원, 영업이익 428억원, 당기순이익 37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액은 2015년에 견줘 1627억원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20억원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76억원으로 2015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은 신규 건축현장 착공이 늘고 주택부문의 수익성 호조가 이어지면서 개선됐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의 증가와 함께 베트남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 발생 등으로 크게 확대됐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전년말대비 44%포인트 떨어진 307%로 감소했고, 차입금도 20% 감소한 2689억원으로 집계됐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2015년도말 워크아웃 졸업 이후, 양질의 신규수주와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되며 턴어라운드의 기조를 확연하게 보이고 있다"면서 "올해도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개선을 이어가 배당 등 주주가치도 지속해서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환기자 admor7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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