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중국 특수로 첫 1천만대 판매 돌파

미 최대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지난해 세계 자동차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CNN 머니가 7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같은 성적은 지난 1908년 회사 설립 이후 사상 처음이다. 또 폭스바겐(1030만대), 토요타(1020만 대)에 이어 자동차 판매 세계 3위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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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 로고

GM은 지난 2008년까지 77년간 세계 자동차 판매 1위를 고수해오다가 토요타에 왕좌를 내주고 밀려났다. 이어 폭스바겐이 지난해 토요타를 물리치고 `자동차 판매왕` 자리를 차지했다.

GM의 성적은 중국시장에서 판매 활황 덕분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중국은 GM의 가장 큰 자동차 수출시장으로 부상했으며 올해도 중국에서 약진이 기대된다고 CNN 머니는 전했다.

반면 미국시장에서는 2009년 이후 처음으로 판매량이 다소 하락했다. 앞서 GM은 미국시장에서도 7년 연속 판매량 증가라는 기록을 세웠다. 문제는 올해 미국시장에서 판매가 호전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GM은 지난해 판매 호조로 전체 영업이익이 125억달러(약 14조4000억원)로 전년도보다 16% 상승했다. 전체 매출은 전년보다 9% 늘어난 1664억달러(191조272억원)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GM의 미국 공장 임직원들은 개인당 평균 1만2000달러(1378만원)의 성과급을 챙길 전망이라고 방송은 덧붙였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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