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남궁민․남상미, 끝없는 아웅다웅 병실 대담 ‘독특 케미’
‘김과장’ 남궁민과 남상미가 환자-보호자간 독특한 케미를 발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은 KBS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 각각 비상한 두뇌와 돈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 그리고 현란한 언변까지 갖춘 ‘삥땅’과 ‘해먹기’의 대가 김성룡 역과 TQ그룹 경리부 에이스 대리 윤하경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특히 지난 1,2회 분에서 두 사람은 편의점에서 같은 삼각김밥을 놓고 사투를 벌이는가 하면, 윤하경이 김성룡을 자신을 쫓아오는 변태로 오해하는 해프닝이 생기는 등 심상치 않은 만남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와 관련해 남궁민과 남상미가 병실 안에서까지 계속되는 끝없는 아웅다웅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극중 이마에 피가 묻은 반창고를 붙인 채 앉아있는 김성룡과 코트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은 윤하경이 대화를 나누며 티격태격하고 있는 장면이 담겼다. 소시지를 맛깔나게 먹고 있던 김성룡은 윤하경에게 진지하게 설명을 하고, 윤하경은 의심하는 눈초리로 그를 바라보면서도 주의 깊게 경청한다. TQ그룹 경리부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두 사람이 연신 옥신각신 다투는 모습에 과연 두 사람이 어떤 관계로 이어지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남궁민과 남상미의 ‘티격태격 병실 대담’ 장면은 지난달 12일 경기도 파주에 있는 세트장에서 촬영했다. 촬영에 앞서 남궁민은 머리에 반창고를 붙이고 환자복을 입은 채 현장에 등장했다. 이어 합류한 남상미와 함게 실전 같은 자체 리허설을 진행했다. 카메라와 다른 촬영 장비를 세팅하느라 분주한 가운데 두 사람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연기 합을 맞추는 데 집중했다.
이번 장면에서는 남궁민과 남상미가 서로 주고받는 대사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마치 리듬연주를 타는 듯 두 사람은 속도감 있게 이어지는 대사 호흡을 NG 한 번 없이 완벽하게 이뤄내 현장의 분위기를 업시켰다. 또한 카메라 위치를 바꾸는 대기 시간동안에도 두 사람은 바로 전에 촬영한 장면을 함께 모니터하며 세세한 의견 교환을 나누며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에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남궁민과 남상미는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는 찰떡호흡으로 어떤 장면에서도 유쾌한 케미를 선보이며 열연하고 있다. 서로의 대사 부분까지 체크하며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앞으로 남궁민과 남상미가 TQ그룹 경리부에서 복잡 미묘한 관계를 선보이면서 어떤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를 이거가게 될지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