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샤카의 스타일 뒷방맹이] 살떨리게 좋지만 만만치 않은 스키니룩의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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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엔터온뉴스 DB

1960년대 후반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수많은 남녀노소를 비롯해 내놓으라 하는 연예인들에게도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는 스키니 룩(skinny look), 바디라인을 슬림하게 보이는 큰 장점이 있으면서도 크게 어렵지 않은 아이템들로 쉽게 믹스매치 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루즈한 라인의 니트나 티셔츠로 스키니팬츠를 믹스매치 하면 멋스러운 파리지엔의 감성을 담을 수 있다. 또 가죽재킷에 긴 길이의 티셔츠나 가벼운 터칭감이 좋은 블라우스의 매치하면, 은근하게 풍기는 여성스러움이 걷는 걸음마다 시선을 잡아끄는 힘이 생길 것이다.

다리라인에 자신 있다면 화이트 톤과 같은 과감하게 밝은 컬러의 스키니진을 매치해 보자. 상의로는 다크한톤의 아이템을 선정하여 대비되는 스타일로 마무리 하는 것이 좋다.

간혹 화이트진 위로 블루톤의 데님남방을 믹스매치한 청청패션을 소화하는 사람이 있다. 청청패션을 완벽하게 소화하는데 있어서는 촌스럽지 않되, 핏을 중요시해야 하며, 컬러톤의 무게감을 신경 쓰고 당당하게 착용해야하는 법칙을 절대 잊지 않아야 세련된 데님라인을 코디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멋스러운 스키니룩도 너무 애용하면 자칫 건강을 망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실제로 수많은 의사들이 트렌드마다 얽혀있는 스키니팬츠에 대한 경고성을 중시하는 이유는 그 정도가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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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엔터온뉴스 DB

스키니팬츠로 오는 심각한 질병 중에 하나가 ‘지각 이상성 대퇴 신경통’이다. 타이트한 소재감이 다리라인을 압박하면서 대퇴골을 조여 피부표면을 압박해 생긴다. 심각한 수준에 이르면 허벅지 안쪽근육이 마비가 오는 기분이 들만큼 통증이 동반되며, 걸음자체를 걷는 균형이 완전히 깨질 수 도 있다고 하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나 요즘처럼 추운날씨에는 운동 및 스트레칭에 소홀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발병률이 높을 수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다리라인에 통증을 받으면서도 크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는 데에 있다.

이전에 스키니한 라인을 주제로 한 콘프레이크 광고에서 여자모델이 스키니한 팬츠 하나를 입기위해 침대에 누웠다 일어났다를 반복했다. 그리고 겨우 앞지퍼를 채우고 희열에 가득한 표정을 짓는 ‘웃픈’ 모습이 화제가 됐다.

그 장면은 당시 수많은 여자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스키니팬츠는 여자들에게서는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의 하나로 안착됐고, ‘스타일을 위해서라면 이정도의 불편함 쯤이야’ 하는 여자들의 지독함은 지금도 여전히 반복되며 진화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무심하게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위험하다. 안쪽허벅지 라인의 고통은 시작에 불과할 뿐이다. 지속적인 고통이 계속해서 수반된다면, 허리라인의 척추까지 영향을 주는 대참사가 일어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우선, 바디에 너무 꼭 끼는 속옷부터 체크해야하며, 일주일에 스키니패션의 착용을 3회 이상 반복하는 것은 좋지 않다. 골반의 뒤틀림 현상까지 가지 않도록 정기적인 스트레칭은 물론, 스키니룩을 완전히 탈의할 시에는 다리를 상체보다 높게 두고 다리라인의 긴장을 풀어줘야 한다.

아름다워지는 길은 꼭, 무슨 법칙이라도 되는 냥 고통을 함께 감수해야만 얻을 수 있는 길인지 쓴웃음이 절로 나기도 한다. 건강함도 챙기면서 멋지게 스타일을 소화하는 똑똑함은 스키니룩을 즐기는 모든 이들에게 필수덕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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