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원홈푸드가 국내 최대 가정 간편식(HMR) 온라인몰 `더반찬` 유통망을 확대한다. 반찬 공장 규모도 크게 키운다.
동원홈푸드는 오는 3월 인천 부평공장을 서울 가산동으로 옮긴다. 생산능력을 늘리기 위해서다.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을 거두는 것이 목표다. 전문점 형태 전국망도 갖춘다. 직장인들이 퇴근 직전 스마트폰으로 음식을 주문한 뒤 가까운 전문점에 들러 곧바로 찾아가게 할 구상이다. 올 하반기부터 일부 지점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윤정호 동원홈푸드 HMR 사업부장은 “번거롭지 않으면서 맛있고 신선한 반찬을 찾는 소비자가 많다”며 “이들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생산 규모와 유통망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림이라는 새 브랜드도 출시한다. 더반찬이 일반 반찬 전문점이라면 차림은 건강식만 판매한다. 저염식, 저당식, 보양식, 다이어트식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조리사도 까다롭게 선별한다. 이 회사는 프로 제도를 운영한다. 프로 조리사는 10가지 안팎 반찬만 전담해 만든다. 음식 맛을 유지하고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서다. 더반찬은 8년 전 문을 연 이후부터 줄곧 이 같은 원칙을 지켜왔다. 앞으로 프로 조리사 자격 조건을 높일 방침이다. 현재 프로 8명, 시니어 15명이 조리를 맡고 있다.

소비자에 가까이 다가서기 위한 노력도 벌인다. 가산동 시대가 열리면 요리 교육이나 공장 견학 기회를 주기적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생산 과정을 일반에 공개해 소비자 신뢰를 쌓겠다는 구상이다. 주문 고객에게 즉석밥 센쿡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매주 목, 금요일마다 연다.
위생관리도 철저하다. 요리사 모자를 쓰는 것은 기본이다. 머리를 감은 상태에서 스프레이를 뿌려 머리카락 한 올도 반찬에 들어가지 않도록 원천 봉쇄한다. 소비자 수요 파악에도 나선다. 회사 차원 주문 고객은 물론 혼족 상대 시장조사도 수시로 한다. 이를 바탕으로 새 상품을 개발한다.
윤정호 부장은 “반찬을 제대로 갖춰놓고 식사하려는 수요는 여전하지만,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힘들어졌다”면서 “더반찬은 맛과 가격, 영양, 편의성을 모두 잡아 이런 고민을 해결했다”고 자신했다. 그는 “푸드테크 시장은 세일즈와 물류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이와 달리 고객 수요 파악에 집중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더반찬 회원수는 현재 26만명이다. 매달 8000명씩 신규회원이 추가된다. 하루 평균 270가지 반찬을 요리한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