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이 다음 달 온라인 고객 등급(멤버십) 정책을 개편한다. 전통적 판매 채널인 TV 이외 플랫폼에서 홈쇼핑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지속 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은 다음달 1일 온라인 쇼핑몰 `GS샵`에서 `리얼멤버십` 제도를 확대 운용한다. 고객 등급을 산정하기 위한 판매 채널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그동안 7개로 구분한 등급 수를 5개로 줄인다.

GS샵은 그동안 PC 웹과 모바일 구매 실적으로만 산정한 고객 등급 기준을 전화주문(ARS·상담원)과 카탈로그로 넓혔다. 4개 판매 채널의 구매 이력을 합산하는 형태로 상위 등급 진입 장벽을 낮췄다.
기존 상위 등급 VIP R·S는 VVIP로 통합한다. VIP A는 VIP로 명칭을 변경한다. 해당 기간 주문 이력이 없는 고객을 분류하는 `패밀리` 등급은 폐지한다.
김진석 GS샵 영업전략담당 본부장은 “GS샵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멤버십 서비스를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GS샵 이외 홈쇼핑 사업자도 잇따라 멤버십 제도 정비에 나서고 있다. 고정고객을 확대하는 한편 이른바 `체리피커`로 불리는 이탈 고객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홈쇼핑 업계는 온라인·모바일 고객을 위한 혜택을 강화하면서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 기존 주요 온라인 쇼핑 사업자와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CJ오쇼핑은 이르면 오는 7~8월 멤버십 프로그램을 개편할 예정이다. 당초 이 달 새로운 멤버십 제도를 선보일 계획이었지만 내부 검토 단계에서 한 차례 연기했다.
CJ오쇼핑은 현재 구매 횟수와 금액을 기준으로 플래티넘R부터 패밀리까지 6개 등급을 운용한다. TV, 온라인 쇼핑몰, 카탈로그 등 현재 운영하는 모든 구매 채널이 등급 산정 범위다. GS샵처럼 등급 수를 줄이면서 혜택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홈앤쇼핑은 2월부터 기존 멤버십 혜택을 중단한다. 이르면 상반기 TV, 온라인 쇼핑몰, 모바일 등을 통합한 고객 등급제를 신설할 계획이다. 그동안 판매 채널별로 구분해 운용한 고객 관리 정책을 일원화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