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일자리창출·제조업 부활 시동 "미국에 공장 지으라"며 美자동차 제조업체 '빅3'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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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방송 캡처

트럼프, 美 일자리창출·제조업 부활 시동 "미국에 공장 지으라"며 美자동차 제조업체 '빅3'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 공장 지으라"며 미국 내 일자리 창출과 제조업 부활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나섰다.

당선인 시절 미국 기업의 국외 공장 이전에 제동을 걸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닷새만인 25일(현지시간) '빅3' 미 자동차 제조업체에 미국 내 공장 신축 압박을 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피아트크라이슬러 등 미 자동차 제조 3사의 최고경영자(CEO)를 불러서 만남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에서 더 많은 자동차가 생산되고 더 많은 직원이 고용되며, 더 많은 자동차 제조공장이 새로 건설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그럴 경우, 규제를 축소하고 세금 혜택을 줘, 미국 비즈니스가 훨씬 매력적이 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면담에 앞서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도 "미국 내 일자리에 대해 의논할 것"이라며 "미국에서 팔 차를 생산하는 새 공장을 미국에 짓길 바란다"고 말했다.

CEO들은 연비 규정과 무역 정책을 비롯한 각종 규제 문제에 대한 의견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당선 후 일자리 창출과 제조업 부활을 위해 미국 기업의 공장 국외 이전을 적극적으로 차단하고 미국 내 신규 투자를 독려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