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검찰, 추가자료 요청 아직 없어…정유라 송환 시기 두고 관측 분분 '조기? VS 지연?'
덴마크 검찰의 정유라 씨에 대한 추가자료 요청이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덴마크 검찰이 지난 6일 한국 특검으로부터 정유라 씨 범죄인 인도 청구서(송환요구서)를 넘겨받은 뒤 12일(현지시간)까지 이를 면밀히 검토했으며 조만간 정 씨에 대한 대면조사를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1단계로 정유라 씨 송환요구서 검토를 마친 덴마크 검찰은 아직까지 한국 측에 추가자료를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덴마크 검찰은 정 씨 송환요구서 검토 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주말께 올보르 경찰을 통해 정 씨를 직접 만나 조사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한국 특검이 덴마크 검찰에 넘긴 자료가 보완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정 씨의 범죄 사실을 입증하기에 충분하다는 점을 뒷받침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를 근거로 덴마크 검찰의 정 씨 송환 여부 결정이 당초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고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일각에선 덴마크 검찰이 아직 추가자료 요청이 없다는 점에 대해 "덴마크 검찰이 정 씨 송환 문제를 신중하게 다루고 있어 아직 추가로 어떤 자료가 필요한지 결정을 못 했을 수도 있다"라며 오히려 정 씨 송환 여부 결정이 더 늦어질 수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