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 3인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7을 방문해 혁신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6일(현지시간)안철수 의원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소속 김성수, 고용진 더불어 민주당 의원, 송희경 새누리당 의원은 CES 2017 혁신 현장을 둘러봤다. 안 전 대표는 지난해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IFA)에 참석한데 이어 올해 CES 2017에도 참석했다.
안 전대표는 삼성전자, LG전자 부스뿐 아니라 `이항184 AAV`도 시승하며 다양한 제품을 꼼꼼하게 살폈다. 무게 200㎏의 1인 유인 드론 이항 184는 2~4시간 충전 시 23분 동안 비행할 수 있다.
안 전 대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부스를 둘러보고 나오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전시장이 아주 컸다. 정말 외국에 나올수록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알리는 것이 이런 기업 활동을 통해서가 아니냐”고 덧붙였다.
중국의 무서운 추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안 대표는 “삼성과 LG전자가 강조하는 것이 모두 TV였는데 이제 화질 면에서는 인간의 눈이 구별할 수 있는 한계까지 간 것 같다”면서 “화질 차이가 없어지면 가격 경쟁에 돌입하고 중국이 무섭게 쫓아오는데 우리가 더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미래 먹거리가 고민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미방위 소속 국회의원도 삼성전자와 LG전자 부스를 차례로 방문하면서 이들 기업의 혁신제품을 확인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 2017에서 TV선을 하나로 모은 QLED TV와 2개의 독립 공간을 일체형으로 설계해 소비자가 다양하게 세탁, 건조할 수 있는 플렉스 워시·드라이를 선보였다. LG전자는 로봇을 중심으로한 스마트홈과 벽지처럼 벽에 붙힐 수 있는 TV인 LG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공개하며 내외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