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영수증 없는 기업 경비지출관리 선두되겠다

석창규 비즈플레이 대표는 18년 전 국내 최초로 가상계좌 서비스를 개발한 이래 편의점 ATM, 기업 인터넷뱅킹 및 자금관리, 정부재정관리 등 이 분야 선두주자를 달려온 웹케시를 설립했다. 석 대표의 오랜 노하우와 열정, 시장에 대한 경험이 녹아든 비즈플레이가 경비지출관리 시장에서 비상하기 위한 전략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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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플레이 석창규 대표

비즈플레이를 개발하게 된 동기는
▲비즈플레이는 기업 임직원이 법인카드를 사용하고 난 후 모바일 상에서 영수증을 제출하는 서비스다. 따로 경비관리 담당자에게 꼬깃꼬깃한 영수증을 모아 제출할 필요없이 터치 한 번으로 스마트 영수증을 보낼 수 있다. 경비관리 담당자 역시 스마트 영수증 덕분에 따로 정보를 입력할 필요 없고, 기업의 경비지출 현황을 한눈에 보거나 분석할 수 있다. 매우 간단한 서비스지만 국내 법인카드 750만장, 기업 경비에 사용되는 개인카드가 250만장에 달하는 아주 큰 시장이다. 5년 안에 이 중 70% 이상이 스마트 영수증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법인카드 이용자나 관리자 모두에게 편리한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카드사도 적극적일 수밖에 없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카드 이용률이 높을수록 매출이 늘어나기에 카드 이용을 장려하는 이런 서비스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 결국 거의 모든 카드사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아이템이다.

여러 경쟁사와 차별점은
▲기존 국내 경비지출관리 서비스는 카드사와 연계해 카드 데이터를 ERP에 연동, 법인카드 관리 및 경비지출 담당자 회계 처리 목적으로 사용한다. 비즈플레이의 차별화된 특징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경비지출 담당자나 회계부서뿐만 아니라 카드로 경비지출을 하는 전사 임직원들이 모바일로 영수증을 제출하고, 관리 담당자들은 PC에서 경비처리 및 회계처리를 수행하며, 관리자들은 경비사용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경비지출관리 업무 편의성을 극대화한 솔루션이다.
둘째, 법인카드뿐만 아니라 개인카드에 대한 경비지출 서비스를 제공하며, 해외 카드사 및 글로벌 경비지출관리 업체와 제휴를 통해 해외에서 발급된 해외법인 카드도 전자적으로 수취해 본사 ERP에서 증빙처리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법인카드 경비 관리시스템, 개인카드 경비관리시스템, 개인카드를 이용한 부정경비처리 방지시스템 등 법인 및 개인카드에 대한 경비지출관리 특허(PCT)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출원 완료했다. 주요 해외진출 가능 국가에 대해서는 개별 해외특허를 출원해 지식재산권을 확보해 가고 있다.

대기업, 중소기업 등 규모별 시장 공략법은
▲중소기업은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SaaS 기반 경비지출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견·대기업은 ERP 연계 및 법인카드 사용에 대한 모니터링 보고서 서비스, 글로벌 기업은 해외법인에서 사용하는 법인카드 경비지출 내역 국내 ERP 연계 서비스를 진행한다.

향후 비즈플레이의 전략은
▲지난해 6월 오픈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 12월 기준 15만명 사용자를 확보하고 6개월 만에 매출 40억원을 올렸다. 올해 하반기에 순익 10억원 달성을 목표로 경비지출관리 솔루션 로드맵을 완성하고 국내 카드사를 대상으로 제휴서비스를 확대해 30만 기업고객을 확보하겠다. 상품 개발 시부터 글로벌 표준을 고려해 상품개발을 하고 있어 해외시장 진출도 빠르게 추진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이향선 기자 hyangseon.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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