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가 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누리며 AR 기술에 대한 관심을 크게 높였다. 포켓몬고는 포켓몬스터 지식재산(IP)과 AR, 위치기반서비스(LBS)를 결합한 독특한 게임으로 각종 모바일게임 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새해에는 모바일게임뿐만 아니라 AR를 이용한 서비스가 우후죽순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제너럴일렉트릭(GE)는 1월 원유, 가스 추출 작업장에 사용하는 가스 터빈 노즐을 보다 정밀하게 생산하기 위해 100가지 측정 방식을 표시해 주는 증강현실 관련 제품을 직원에게 착용시킬 방침이다. 또 보잉은 비행기 내 각종 전기 부품을 연결하는 작업에 증강현실을 도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AR 제품인 `홀로렌즈(HoloLens)` 출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구글의 AR 기술 `탱고`를 탑재한 스마트폰도 속속 출시될 전망이다. 애플 역시 구글 탱고와 같은 AR 플랫폼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