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는 자율주행차가 도로 위로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각 국가들이 잇따라 자율주행차의 일반도로 주행테스트를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도로 테스트가 허용되면 자율주행기술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다. 위성항법시스템(GPS)을 비롯해 차선 및 신호감지시스템, 충돌회피 지원 시스템 등 정확한 주행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에 개발 초점이 맞춰진다. 구글·우버·바이두 등 IT기업과 일반 자동차 메이커는 제휴를 통해 기술적 문제나 규제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자율주행차 개발업체들은 2020년 완전자율주행차가 도로위를 달리도록 한다는 목표다. 2017년은 이같은 로드맵을 실현하는데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와 정보기술 산업 사이에 놓인 장벽도 점차 허물어진다. IT기업은 복잡한 자동차 설계 및 생산 환경에서는 시장 참여가 불가능했지만 자율주행차로 시장이 재편되는 과정에서 협업 체제를 잇달아 구축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