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중소·중견기업 신산업 진출을 위한 기술 참고서가 나왔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29일 10년 후 우리 산업 전략적 투자방향을 제시한 `신산업 기술로드맵`을 발표했다.
기술로드맵은 산업통상자원부 `신산업 민관협의회`에서 제시한 12대 신산업이 바탕이다. 민간에서 투자 가능한 100대 전략제품·서비스·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이에 필요한 100대 핵심기술도 제안했다.
KIAT는 기술로드맵 발간을 위해 지난 5월부터 12월까지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를 중심으로 설문조사·심층면접(FGI)을 실시했다. 산학연 전문가 100여명, 연구개발(R&D) 전문가 786명이 참여했다. 총괄·분과별 기획위원회를 84번 개최했다. 국내외 전문가 58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까지 거쳐 로드맵 깊이를 더했다.
KIAT는 내년 1월 중 기술로드맵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기술로드맵의 자세한 내용은 전략기획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정재훈 KIAT 원장은 “신산업기술로드맵은 전문가 시각에서 미래 지향적 관점으로 전략제품을 도출하고 이에 대한 핵심기술을 제시했다”면서 “우리 중소, 중견기업이 새로운 산업분야에 진출할 때 느끼는 기술개발 투자방향 설정, 아이템 부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