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물자원공사가 국내 매장량이 가장 많은 석회석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관련 업계와 공동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광물공사는 대한광업협동조합·한국석회석사업협동조합·한국비금속광물사업협동조합 등 3개 조합과 업무협약을 맺고 석회석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연구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석회석의 부가가치 향상 연구는 2015년 수립한 제2차 광업기본계획 전략과제 중 하나다. 산성토양 치유용 제품개발, 위생용 기저귀, 생리대용 통기성 필름, 내화 피복재 상용화 개발, 석회석 기반 친환경 건축재료 등이 관련 제품이다.
하지만 투자자본 회수기간이 길고 제품도 소량 다품종이어서 대기업이 투자를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석회석은 국가 기간산업의 기초재료로서 시멘트, 종이, 유리, 비료를 비롯한 제철, 제강, 발전소 탈황용 등 300여 곳에 사용되는 광물이다.
김영민 광물자원공사 사장은 “국내 광업이 수요자 시장과 수요처 한계로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번 공동연구가 신요시장의 창출로 이어져 국내광업이 침체기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