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차은택 외삼촌 김상률 前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소환 조사할 방침
특검이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박영수 특검팀은 28일 오전 10시부터 김 전 수석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김 전 수석은 반정부 문화계 인사들의 명단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만드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제적 위기에 처하자, 이화여대 학칙 개정을 위해 이대 측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에 특검은 김 전 수석을 상대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문화체육관광부에 보내는 데 관여 했는지 등을 포함해 관련 의혹 전반에 대해 추궁할 예정이다.
한편 김 전 수석은 이미 구속 기소된 차은택 씨의 외삼촌으로, 최씨와의 인연을 발판으로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 전격 발탁됐다는 의심을 받았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