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극장가로 찾아노는 실화 블록버스터, ‘딥워터 호라이즌’ ‘핵소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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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딥워터 호라이즌' '핵소고지' '덩케르크' 포스터

[엔터온뉴스 이예은 기자] ‘딥워터 호라이즌’을 시작으로 핵소 고지와 덩케르크에 이르기까지 실화를 바탕으로 한 블록버스터 작품들이 2017년, 관객들과 만난다.

2017년 1월 25일 개봉을 앞둔 ‘딥워터 호라이즌’은 세계 역사상 최악의 해양 석유 유출 실화 사건인 딥워터 호라이즌 호의 폭발 사고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10년 미국 멕시코만에서 석유시추선 딥워터 호라이즌 호가 폭발한 뒤 대량의 원유가 유출된 사고를 소재로 해 압도적 스케일을 예고했다.

배급사는 “시추선의 외형부터 내부 시설까지 완벽하게 구현한 세트를 실제 바다 위에 제작, 관객들에게 여타 영화와는 차별화된 독보적 비주얼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딥워터 호라이즌’ 호의 폭발 사고는 아파트 24층 높이(약 72m)까지 불기둥이 치솟을 정도로 엄청난 사고였는데, 스크린 위에 폭발 사고 현장을 거대한 스케일 그대로 구현해 블록버스터의 장르적 쾌감까지 선사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앤드류 가필드의 주연으로, 2월 개봉을 앞둔 영화 ‘핵소 고지’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양심적 집총 거부자였던 데스몬드 T.도스가 무기 하나 없이 75명의 부상당한 아군을 대피시킨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브레이브 하트’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등의 작품을 통해 유려한 연출력을 선보였던 멜 깁슨이 10년 만에 연출을 맡았다.

마지막으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연출을 맡아 7월 개봉을 예고한 ‘덩케르크’ 역시 제2차 세계대전의 실화를 담았다. 프랑스 북부 덩케르크 해안에서 33만 여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이 800척의 군함을 끌고 독일 기갑부대의 포위를 뚫고 영국으로 철수하는 데 성공한 작전을 생생하게 스크린 위에 펼칠 예정이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예은 기자 9009055@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