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직업 취창업 181개 전문과정 개설…총 6447명 수료·939명 취창업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국내 일자리 창출 대표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대표이사 주형철, 이하 SBA)이 신직업 교육을 토대로 실업문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23일 SBA는 산하 신직업에듀센터를 통해 2016년 한 해동안 181개 과정의 시장수요 기반 신직업 전문교육을 진행, 총 6447명의 수료자와 939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신직업에듀센터'는 올 초 SBA가 기존 교육센터를 개편해 만든 조직으로, 신직업 집중교육과 일자리창출 사업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이들은 크게 △취업중심형 '신역량스쿨' △창업중심형 '스타트업스쿨' △청년학생 대상 취창업과정 '캠퍼스CEO' 등의 과정으로 일자리창출에 필요한 '신직업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먼저 신역량 스쿨은 신적업에 필요한 현장맞춤형 실무교육을 진행하는 실전형 교육프로그램으로, 민간 우수기관과 협력을 통해 29개의 신직업과 391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특히 '융합형 정보디자이너 과정' 수료생(24명) 전원과 '소프트웨어 테스터 과정' 수료생 77%가 일자리를 얻었으며, 농민-농가업체-청년 디자이너 중심의 실전교육과정인'농산물 디자이너' 과정에서는 시제품 출시와 함께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협동조합'까지 구성되기도 했다.
스타트업 스쿨은 12년간 이어져 온 관련교육을 창업생태계 변화에 맞게 바꾼 '스타트업스쿨 시즌2'로 개편, 전문기관과의 파트너십과 창업희망 재직자 중심의 타깃형 프로그램을 통해 '실전교육-밀착 멘토링-실전네트워킹' 등의 과정으로 운영됐다. 이 분야에서는 국내외 창업경진대회 우수자와 엑셀러레이터 투자유치 등 다양한 창업성공 사례가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캠퍼스CEO사업은 지난 2012년 서울지역 17개 대학과 연계한 창조전문인력·미래 CEO양성을 목적으로 마련된 교육과정으로, 청년층에게 일자리에 대한 인식전환과 역량개척의 기회로 신직업 24개 과정을 포함한 총 112개 과정을 열어 475명의 취·창업자를 육성해냈다.
정익수 SBA 일자리본부장은 "SBA가 육성중인 신직업교육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찾을 수 있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를 육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BA는 서울시 출연기관으로서 △신직업개발 및 일자리창출 △우수창업기업 및 중소기업지원 △디지털문화컨텐츠·R&D·전시컨벤션산업 등 서울형 전략산업의 육성 등을 주관하고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