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사려 할 때 내 마음에 쏙 드는 것을 고르기 어렵다. 어느 한쪽이 좋아 보이면 반대쪽이 아쉽고 특정 기능이 맘에 들면 갖추지 못한 나머지가 생각나기 때문이다. 이처럼 완벽한 선택을 위해 고민하는 사람을 빗대 `선택장애`라는 신조어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최근에는 기존 제품에 기능을 더하거나 제품 활용을 달리하는 제품이 나와 호응을 얻고 있다. SK플래닛 11번가에 따르면 소파와 침대 기능을 하나에 갖춘 소파베드 매출이 나홀로족 증가 경향으로 최근 3개월(10월 19일~12월 18일)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하는 등 둘 중 하나의 포기가 아닌 일석이조를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한 특별 아이템을 소개한다.
◇`기능은 2개인데 가격은 절반` 합리적 가격에 요리 효율성까지 높여줄 주방 가전
다양한 용도의 주방 가전제품을 한꺼번에 구매하기 부담스럽다면 기능을 통합한 `2 in 1 제품`을 고려해 보자. `삼성 스마트오븐(16만6000원)`은 전자레인지 기능과 오븐 기능을 모두 갖춘 제품이다. 3면 입체가열로 빠르고 맛있게 음식을 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적외선 화덕기능으로 오븐을 필요로 하는 요리까지 도전할 수 있다. 발효 및 건조, 튀김 등 60여 가지 자동 조리 기능도 있어 보다 다양한 요리를 간편하게 할 수 있다. `프린세스 토스트&커피메이커(5만1900원)`는 토스트기와 커피메이커를 결합시킨 제품이다. 아침 식사 양대 축을 담당하는 두 가지 음식을 동시에 만들 수 있어 시간 절약은 물론 주방 공간 절약에도 도움이 된다. `벨류텍 냉온장고(11만5000원)`는 필요에 따라 냉장고를 온장고로 자유롭게 전환시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스위치만 전환시키면 10분 만에 냉장기능에서 보온기능으로 변하기 때문에 요리 전에는 야채나 생선 같은 식자재를 신선하게 보관하고, 요리 후에는 음식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을 하나의 제품으로도 가능하다. 차량 안에서도 시거잭 케이블을 통해 사용할 수 있어 장기간 여행 중 다양한 냉온음료를 보관하는 데도 유용하다.
◇`가구야? 전자제품이야?` 기능은 물론 디자인 소품 역할까지
1인 가족의 증가로 생활공간이 크게 좁아진 요즘이라면 기능은 물론 인테리어 효과까지 더해줄 다기능 제품도 주목할 만하다. `LED 시계 블루투스 스피커(8만6000원)`는 시계와 블루투스 스피커를 하나의 본체로 해결한 제품이다. 블루투스가 지원되지 않는 기기도 외부입력 단자 연결로 사용할 수 있으며 UBS 포트 장착으로 휴대폰 충전기, 조명 등 다양한 부가 기능 도 활용할 수 있다. 은은하게 빛을 발하는 LED 전면 시계와 나무 무늬로 디자인 소품으로도 활용도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버섯 음이온 공기정화 스탠드(3만1600원)`는 귀여운 버섯 디자인이 눈에 띄는 스탠드다. 48개 고휘도 등전구가 달려있으며 스탠드 하단에 있는 바람출구로 공기 정화를 위한 음이온까지 방출해 독서를 위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프리쉐 아로마 디퓨저(4만9000원)`는 알람 기능과 시계, 무드등, 가습기 기능을 모두 포함한 디퓨저다. 생활에 유용하고 편리한 모든 기능을 하나의 제품에 구현해 경제적이고 공간 효율적이다. 각 기능은 제품 외관 LED 디스플레이 터치로 작동하기 때문에 사용이 편리하다.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효과를 줄 수 있다. 또 전력 소비가 적은 환경친화적 LED 램프를 채택해 실내 공간에서 다양한 색깔의 무드등을 활용하기에도 부담이 적다.
◇ `미니멀리즘 시대 화장품은 반반이 대세` 파우치를 가볍게 할 뷰티 아이템
꼭 필요한 화장품이지만 제품 크기 때문에 전부 가지고 다니기 부담스러웠다면 두 가지 화장품을 하나의 패키지에 담은 제품을 활용해보자. `르바통 반반 크림(1만5400원)`은 수분크림과 미백크림을 한 패키지에 담은 제품이다. 보습에 좋은 동백오일이 들어있는 `수퍼 아쿠아 모이스쳐라이징 크림`은 촉촉한 피부를 만들어주고, 진주 추출물이 들어있는 `톤 업 화이트닝 크림`은 한층 밝은 피부톤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두 가지를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화사함과 촉촉함을 필요로 하는 물광 피부에 도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건성과 지성을 모두 가진 복합성 피부라면 `그램 더블 케미 반반팩(1만8000원)`으로 피부 결에 맞게 관리해보자. 모공팩과 수분팩을 한번에 담은 제품으로 `촘촘 모공팩`은 지성 피부인 T존의 모공을 축소시키는 기능을, `촉촉 수분팩`은 수분이 부족하기 쉬운 U존을 촉촉하고 탄탄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안녕 반반쿠션(3만3000원)`은 파운데이션과 수분쿠션을 하나의 제품으로 묶은 신개념 커버 쿠션이다. 수분 쿠션은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 화장이 뜨지 않게 도와주며, 커버 파운데이션은 강력한 커버력으로 기미, 잡티 등 각종 피부 트러블을 가려준다. 두 가지 제품을 한 번에 활용해 커버 파운데이션으로 명암효과를 주고, 수분쿠션으로 강조해 윤곽을 살리는 메이크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
